사주 용어 사전 · 십이운성
장생(長生)
- 갈래
- 십이운성
- 한자
- 長生
- 정해지는 자리
- 열두 단계 가운데 1번째
무슨 말인가
기운이 처음 세상에 나오는 자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장생(長生)은 열두 단계로 나눈 십이운성의 첫째이며, 사람이 태어나는 장면에 빗대어 붙인 이름입니다.
어떻게 정해지는가
십이운성은 천간 하나를 열두 지지에 차례로 놓아 그 기운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보는 표입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왕성해지고 기울고 사라졌다가 다시 잉태되는 흐름을 열둘로 끊었고, 장생은 그 첫 칸입니다.
어느 지지가 어느 단계인지는 천간마다 정해진 표를 따릅니다. 통상 양간은 차례대로 순행하고 음간은 거꾸로 역행하도록 배정하는데, 갑의 장생은 해이고 을의 장생은 오인 것이 그 예입니다.
그러니 장생은 글자가 아니라 자리입니다. 어떤 천간이 어느 지지를 만나느냐에 따라 정해지므로, 같은 지지라도 기준이 되는 천간이 바뀌면 단계가 달라집니다.
명식에서 하는 일
시작하는 힘, 자라나는 결로 읽습니다. 아직 다 여물지 않았으나 앞으로 뻗을 여지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배우고 익히는 일, 처음 발을 들이는 일과 어울린다고 봅니다.
기운의 세기를 재는 잣대 하나일 뿐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명식의 강약은 계절과 뿌리, 도와주는 글자와 빼앗는 글자를 함께 놓고 정합니다. 십이운성은 그 가운데 한 줄입니다.
흔한 오해와 유의
장생이 있으면 무조건 좋다는 말은 지나칩니다. 시작 단계라는 뜻이므로 힘이 아직 얕다는 말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반대로 사나 묘 같은 이름이 붙은 단계를 나쁜 것으로만 읽는 것도 같은 종류의 오해입니다. 열두 자리는 좋고 나쁨의 순위가 아니라 한 바퀴의 위치입니다.
사주각의 상담 답변에서는 이런 용어를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판정 결과를 겪는 일의 말로 옮겨 드리고, 용어 자체가 궁금하실 때 보시라고 이 사전을 따로 두었습니다.
한 줄 요약
기운이 막 나오는 첫 칸입니다. 좋은 자리가 아니라 이른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