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사전 · 제45괘
택지췌(萃)
- 상괘
- ☱ 태(兌) · 못
- 하괘
- ☷ 곤(坤) · 땅
- 한글 이름
- 췌
괘 소개
흩어져 있던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을 말하는 괘입니다. 택지췌(澤地萃)는 주역의 마흔다섯 번째 괘로, 위에 못이 있고 아래에 땅이 있습니다. 췌(萃)는 풀이 무성하게 모인다는 데서 온 글자입니다.
상징과 의미
모임에는 중심이 필요합니다. 이 괘가 큰사람을 만나는 것이 이롭다고 말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구심이 없으면 모임이 아니라 붐빔이 됩니다.
또 하나는 모인 뒤의 위험입니다. 옛 글에서 이 자리에 이르러 무기를 손질하여 뜻밖의 일을 대비한다고 적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다툼도 함께 모인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시기의 자세
사람과 자원이 모이는 때입니다. 모으는 일 자체보다 모은 다음의 규칙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 괘는 진심이 끝까지 가지 않으면 어지러워진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모였다가 흩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한 번 소리쳐 부르면 다시 모인다고 하니, 흔들릴 때 먼저 말을 꺼내는 쪽이 판을 지킵니다. 자리를 얻지 못해 탄식하게 되더라도 허물로 삼지 말라는 위로도 함께 있습니다.
여섯 효의 흐름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 첫 자리는 진심이 끝까지 가지 않아 어지러우나 한 번 부르면 웃음으로 바뀌는 자리이고, 그다음은 이끌려 모여 길한 자리입니다. 가운데에서는 모이려다 탄식하며 나아가나 조금 부끄러운 대목이 나오고, 이어 크게 길하여 탈이 없는 자리가 옵니다. 위쪽에는 자리를 얻어 모으되 오래 바르게 하라는 자리가 있고, 마지막은 탄식하며 눈물 콧물을 흘리나 허물은 없는 자리로 맺습니다.
한 줄 요약
모이는 때입니다. 모으는 일보다 모인 다음의 규칙을 먼저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