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사전 · 제40괘
뢰수해(解)
- 상괘
- ☳ 진(震) · 우레
- 하괘
- ☵ 감(坎) · 물
- 한글 이름
- 해
괘 소개
우레가 치고 비가 내려 얼어 있던 것이 녹는 모양입니다. 뢰수해(雷水解)는 주역의 마흔 번째 괘로, 위에 우레가 있고 아래에 물이 있습니다. 해(解)는 매듭이 풀린다는 뜻이며, 앞 괘의 어려움이 풀리는 자리입니다.
상징과 의미
매듭이 풀리는 순간을 다룹니다. 그런데 이 괘가 힘주어 말하는 것은 풀린 다음입니다. 갈 곳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이 길하고, 갈 곳이 있으면 일찍 가는 것이 길하다고 합니다.
풀린 뒤에 늘어지면 그 자리에서 다시 엉킨다는 경계로 읽습니다. 옛 글에서 이 자리에 이르러 허물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한다고 적은 것도, 풀림에는 정리가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시기의 자세
막혀 있던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그동안 미뤄 둔 것을 처리하기 좋습니다.
이 괘가 반복해 말하는 것은 걸리적거리던 것을 실제로 걷어 내라는 것입니다. 여우를 잡고 화살을 얻는다는 대목, 손가락에서 놓여난다는 대목, 활을 쏘아 매를 잡는다는 대목이 모두 그 결입니다. 마음만 풀린 채 실제 상황을 그대로 두면 곧 되돌아갑니다. 풀린 김에 정리까지 끝내는 편이 낫습니다.
여섯 효의 흐름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 첫 자리는 탈이 없이 시작하는 자리이고, 그다음은 사냥에서 여우 셋을 잡고 화살을 얻어 바르게 길한 자리입니다. 가운데에서는 등에 지고서 수레를 타 도둑을 부르는 대목이 나오고, 이어 엄지에서 풀려나면 벗이 와 믿는 자리가 옵니다. 위쪽에는 군자가 풀림을 얻어 소인이 물러나는 자리가 있고, 마지막은 높은 담 위의 매를 쏘아 잡아 이롭지 않음이 없는 자리로 맺습니다.
한 줄 요약
풀렸을 때가 정리할 때입니다. 걸리던 것을 실제로 걷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