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사전 · 제28

택풍대과(大過)

상괘
() ·
하괘
() · 바람
한글 이름
대과

괘 소개

가운데가 굵고 양 끝이 가는 들보의 모양입니다. 택풍대과(澤風大過)는 주역의 스물여덟 번째 괘로, 위에 못이 있고 아래에 바람이 있습니다. 대과(大過)는 크게 지나쳤다는 뜻입니다.

상징과 의미

들보가 휜다는 그림이 이 괘를 대표합니다. 무게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뜻입니다.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휘어 있고, 그대로 두면 부러집니다.

이 괘는 그 상태를 나쁘다고만 하지 않습니다. 큰일에는 지나침이 따르기 마련이고, 지나친 시기를 어떻게 건너느냐가 문제라고 봅니다. 못물이 나무를 잠기게 하는 그림에 빗대어,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이 괘에 붙습니다.

이런 시기의 자세

지금 지고 있는 것이 감당 범위를 넘었는지 먼저 재 보세요. 일이든 관계든 사람이든, 무게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답입니다.

줄일 수 없다면 받치는 쪽입니다. 양 끝이 약한 들보라면 끝을 보강해야 합니다. 도와줄 사람을 구하거나 기한을 늦추는 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괘가 늙은 나무에서 새싹이 돋는 장면을 여러 번 쓰는 것도, 지나친 자리에서도 뜻밖의 회복이 온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여섯 효의 흐름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 첫 자리는 자리 밑에 흰 띠풀을 깔듯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자리이고, 그다음은 마른 버들에 싹이 돋는 자리입니다. 가운데에서는 들보가 휘어 흉한 대목이 나오고, 이어 들보가 솟아올라 길하나 다른 뜻이 있으면 부끄럽다고 합니다. 위쪽에는 마른 버들에 꽃이 피는 자리가 있고, 마지막은 물을 건너다 머리까지 잠기는 자리로 맺습니다.

한 줄 요약

이미 휜 상태입니다. 무게를 줄이거나 받칠 곳을 만드는 것이 순서입니다.

지금 내 상황은 어떤 괘일까요? 동전을 던져 직접 뽑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