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사전 · 제17

택뢰수()

상괘
() ·
하괘
() · 우레
한글 이름

괘 소개

움직이는 것이 아래에 있고 기뻐하는 것이 위에 있는 자리입니다. 택뢰수(澤雷隨)는 주역의 열일곱 번째 괘로, 위에 못이 있고 아래에 우레가 있습니다. 수(隨)는 뒤를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상징과 의미

따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 끌려가는 따름과 마음이 움직여 스스로 붙는 따름입니다. 이 괘가 말하는 것은 뒤쪽입니다. 기쁨이 위에 놓인 배치가 그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이 괘는 이끄는 쪽에도 조건을 붙입니다. 따르게 하려면 먼저 따를 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랫사람에게 몸을 낮추는 대목이 이 괘 안에 여러 번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의 자세

고집을 조금 내려놓기 좋은 때로 봅니다. 내 방식을 지키는 것보다 지금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보고 붙는 편이 이득이 큰 국면입니다.

다만 아무나 따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괘는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고 거듭 말합니다. 여기저기 다 붙어 있으면 결국 아무 데도 속하지 못합니다. 지금 붙을 곳을 하나 정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때를 보아 쉬는 것도 따름의 하나라는 말도 이 괘에 있습니다.

여섯 효의 흐름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 첫 자리는 지키던 것이 바뀌어 문밖으로 나가 사귀는 자리이고, 그다음은 작은 것을 붙들다 큰 것을 놓치는 대목입니다. 가운데에서는 반대로 큰 것을 얻고 작은 것을 놓아 뜻을 이룹니다. 그 위로는 얻더라도 바르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경계가 나오고, 위쪽에는 아름다운 것을 믿고 따라 길한 자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은 단단히 묶여 더는 움직이지 않는 자리로 맺습니다.

한 줄 요약

따를 곳을 하나 정하는 시기입니다. 다 붙들면 아무 데도 속하지 못합니다.

지금 내 상황은 어떤 괘일까요? 동전을 던져 직접 뽑아 보세요.